경주 원성왕릉(慶州 元聖王陵, Tomb of King Wonseong, Gyeongju)

경주 원성왕릉은 신라의 수도인 왕경(경주시)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에 있으며,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에 들어서 나타나는 왕릉 주변의 각종 석물 갖춤이 잘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신라 왕릉입니다.

 

경주 원성왕릉

경주 원성왕릉 안내문

경주 원성왕릉 돌난간석

 

원성왕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은 신라 제38대 왕으로 내물왕의 12대 후손으로 이름은 김경신(金敬信)입니다. 원성왕은 혜공왕대 김지정이 일으킨 반란을 김양상(선덕왕)과 함께 평정하고, 선덕왕의 즉위에 기여하여 상대등에 올랐습니다. 선덕왕이 죽고 아들이 없어, 당시 친족 김주원이라는 인물을 왕으로 삼으려 했는데, 큰 비가 내려 김주원이 알천을 건너오지 못하자, 원성왕이 먼저 궁에 들어가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는 재위기간 독서삼품과를 새로 설치하였고, 발해를 북국으로 칭하며 사신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성왕 10년(794)에는 봉은사(奉恩寺)가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원성왕릉의 유래

삼국유사에서는 ‘원성왕이 나라를 다스린지 14년 만에 죽었으며, 릉은 鵠寺(지금의 崇福寺)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진성여왕 10년(896)에 세워진 최치원의 비문에 의하면 숭복사는 원성왕의 비 숙정왕후(肅貞王后)의 외조부인 파진찬(波珍湌) 김원량(金元良)이 창건한 것인데, 그곳에 고니모양의 바위가 있기 때문에 곡사(鵠寺)라 했다고 합니다. 원성왕이 죽자 풍수설에 따라 왕릉을 곡사에 조성하게 되어 절을 지금의 숭복사(崇福寺)로 옮기게 되었다고 했으니 원래의 곡사 자리가 지금의 원성왕릉이리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성왕릉을 다른 명칭으로 괘릉(掛陵)이라고도 합니다. 원성왕릉이 위치한 곳이 원래 곡사의 연못이 있던 자리로 물이 많이 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원성왕을 수중에 장사지내고 관을 돌에 걸어 두었다가 흙을 쌓아 능을 만들었다고 전해져 괘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경주 원성왕릉 상석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쥐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소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호랑이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토끼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용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뱀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말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양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원숭이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닭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개상

경주 원성왕릉 십이지신상 돼지상

 

원성왕릉의 구조

원성왕릉의 봉분에는 무덤을 보호하기 위한 둘레석이 있으며, 둘레석의 중간중간에는 12지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봉분 둘레를 따라 난간석이 둘러져 있습니다. 둘레석과 난간석은 갑석, 탱석, 지대석, 박석, 난간지대석, 난간석주, 돌란대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봉분 바로 앞에 4각의 상석이 놓여 있고, 이곳에서 약 80m 떨어져 돌사자 두쌍, 문인석 한쌍, 무인석 한쌍, 화표석(華表石) 한쌍이 좌우로 마주 보게 대칭으로 서 있습니다. 이 중 무인석의 경우 얼굴모양으로 보아 서역인을 묘사한 것이라 합니다.

왕릉의 전체 규모는 밑둘레 약 69m, 지름 약 22m, 높이는 약 7.4m입니다.

 

경주 원성왕릉 사자상

경주 원성왕릉 사자상

경주 원성왕릉 사자상

경주 원성왕릉 사자상

경주 원성왕릉 문인상

경주 원성왕릉 문인상

경주 원성왕릉 무인상

경주 원성왕릉 무인상

경주 원성왕릉 화표석

경주 원성왕릉 화표석

 

 

경주 원성왕릉 위치

https://kko.kakao.com/fKRVbTpjM0

경주원성왕릉

 

경주 선덕여왕릉(慶州 善德女王陵, Tomb of Queen Seondeok, Gyeongju)

경주 선덕여왕릉(慶州 善德女王陵, Tomb of Queen Seondeok, Gye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