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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의 문화재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慶州 南澗寺址 幢竿支柱, Flagpole Supports at Namgansa Temple Site, Gyeongju)

by happy explorer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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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북서쪽 일대에는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고, 이곳에서 남산 쪽으로 나 있는 골짜기를 장창골이라고 합니다. 장창골을 통해 남산 북쪽의 가장 첫 번째 봉우리인 해목령(해발 281m)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해목령에도 신라 때 지어진 남산성지가 위치합니다.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는 평지에 위치하고, 198739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높이는 3.6m이고 양쪽 지주가 손상 없이 잘 남아 있습니다. 특이하게 지주 맨 위쪽 내측에는 ‘十’ 자형의 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에는 특별한 장식이 없이 제작된 당간지주입니다.

아쉽게도 남간사(南澗寺)의 정확한 위치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저 󰡔삼국유사󰡕에 남간사의 승려 일념(一念)이 이차돈의 순교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긴 촉향분례불결사문(髑香墳禮佛結社文)을 지었다는 내용과 남간사 동쪽에 승려 혜통(惠通)의 집이 있던 은천동(銀川洞)이 있었다는 기록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라 당시 확실히 존재했던 사찰임을 증명할 따름입니다.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안내문
남간사지 당간지주 안내문

 

남간사지 당간지주 위치

http://kko.to/2VQkW7-tsb

 

남간사지당간지주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남간사지 석정 (南澗寺址 石井, Stone Well of Namgansa Site)

남간사지 당간지주에서 북쪽에 형성된 남간마을 안에 남간사지 석정이 있습니다. 이 석정은 남간사지 당간지주에서 약 250m나 떨어져 있습니다. 이 석정은 19858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습니다.

우물의 깊이는 1.4m 정도입니다. 위쪽에 신라 당시 형식인 원형으로 다듬은 돌 2매로 위의 테두리를 만들었습니다. 석재 테두리 위아래는 이중으로 테를 둘렀고, 그 윗간은 직각으로 아랫단은 곡선으로 처리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석재가 신라 때 우물 상부에 마련되었던 시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일 뿐 아니라, 분황사 석정 정도뿐 온전히 남은 예가 거의 없습니다.

남간사지 석정
남간사지 석정

주변 문화재

경주여행이나 경주유적답사를 해서 경주에 있는 문화재를 다 보려면 한 달이 걸려도 모자랄 것입니다. 이곳 장창곡에는 경주 나정, 양산재, 남간사지 당간지주, 남간사지 석정, 일성왕릉, 창림사지 등이 가까이 있는 문화재이므로 함께 볼 수 있는 문화재입니다.

 

경주 일성왕릉(逸聖王陵) (tistory.com)

 

경주 일성왕릉(逸聖王陵)

위치 일성왕릉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산23번지에 위치한다. 경주 남산의 서북쪽 끝 완만한 사면부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경주 나정(蘿井), 남간사지(南澗寺址) 당간지주, 창림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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