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文武大王), 효성왕(孝成王), 선덕왕(宣德王)의 무덤
제30대 문무왕(文武王, 661~681)은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동해안에 능을 만들었습니다. 경주시 감포 봉길 앞바다의 대왕암이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입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 근처에 감은사(感恩寺)를 세워 법당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문무대왕릉(대왕암)은 육지와 약 200m 떨어진 자연바위입니다. 해수면 위로 동서 35m, 남북 36m, 높이 5.3m 정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섬 같은 바위는 십(十) 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데, 자연바위를 이용해 그 안에 동서남북의 인공수로를 만든 듯합니다. 중앙에는 길이 3.7m, 폭 2.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바위가 있는데, 이 아래에 문무왕의 유골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이 외 바다에 장사 지낸 신라왕이 두 분 더 계십니다. 바로 효성왕과 선덕왕입니다.
제34대 효성왕(孝成王, 737~742)은 재위기간이 짧은데, 유언에 따라 법류사(法流寺) 남쪽에서 화장해 유골을 동해에 뿌렸습니다.
제37대 선덕왕(宣德王, 780~785) 역시 재위기간이 6년에 불과합니다. 역시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동해에 유골을 뿌렸습니다. 제37대 선덕왕은 제27대 선덕여왕과 다른 분입니다.
유일한 신라 수중릉(水中陵) 문무대왕릉
효성왕과 선덕왕의 바다 산골처는 현재 모릅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알려진 문무왕릉은 위치가 밝혀졌습니다. 신라 당시에는 불교가 성행하여 화장하는 풍습이 있었고, 문무대왕을 시작으로 수중릉을 조성하는 풍습이 생겼나 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장소가 알려진 곳은 문무대왕릉뿐입니다. 효성왕과 선덕왕은 동해에 유골이 뿌렸다는 사실만 전하고 있습니다. 후에 효성왕과 선덕왕의 산골처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주 선덕여왕릉(慶州 善德女王陵, Tomb of Queen Seondeok, Gyeongju) (tistory.com)
경주 선덕여왕릉(慶州 善德女王陵, Tomb of Queen Seondeok, Gyeongju)
경주시 낭산에 위치한 선덕여왕릉을 보겠습니다. 앞서 여러 번 밝혔듯이 신라에 있어서 낭산은 매우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능지탑(陵只塔), 황복사지 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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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무대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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