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황동 삼층석탑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九黃洞) 낭산 동북쪽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전형양식 석탑이다.

1942년 해체복원 때 2층 탑신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사리함 금동 외함 뚜껑 안쪽에 350자의 명문에 의하면 692년 효소왕이 아버지인 신문왕을 기리기 위해서 처음 세워졌습니다. 이후 706년에는 효소왕, 신목왕후가 승하하자 명복을 빌기 위해 성덕왕이 불사리와 순금 아미타불, 그리고 무구정광대다라니경 1권을 봉안했습니다. 또 외함의 4면에는 99기의 소탑을 점선으로 새겨 놓았다. 이러한 글귀와 소탑은 704년 중국에서 한역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내용을 반영하여 봉안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704년에 한역된 경전이 706년에 바로 신라에서 볼 수 있었다니 양국의 교류속도가 매우 빨랐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내부에서는 사리함 외 경주 구황동 금제불입상, 경주 구황동 금제불좌상이 함께 출토되었다. 순금제불상의 출토는 이 예가 처음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 여기에 올리는 사진들은 2012년경에 찍은 사진인데, 최근 황복사지 주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현재는 어떻게 정비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한번 갈 기회가 있으면 주변이 어떻게 바뀌어져 있는지 또 올릴게요.^^

경주 황복사지 3층석탑

※ 탑이 참 단아합니다.

경주 구황동 3층석탑 안내문

황복사지 귀부

http://kko.to/92tWV0XFYz

황복사지3층석탑